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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해 해저터널 vs 거제 해저터널 차이점, 해저터널 위치, 기술적 구조와 설계 차이, 영향력 차이

by uberth 2025. 4. 28.

대한민국 남해안을 대표하는 두 해저터널, 여수 남해 해저터널과 거제 해저터널은 각각 독특한 목적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터널 모두 지역 간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수 남해 해저터널과 거제 해저터널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기본 개요와 위치 비교

 여수 남해 해저터널은 전라남도 여수시와 경상남도 남해군을 직접 연결하는 터널입니다. 총 길이는 약 7.3km, 이 중 해저 구간은 약 4.7km에 달합니다. 2021년 착공하여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시 이동 시간은 기존 90분에서 20분 내외로 줄어듭니다.

 반면, 거제 해저터널은 경상남도 거제시와 부산광역시 가덕도를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공식 명칭은 ‘거가대교 해저터널’로, 이미 2010년에 완공되어 운영 중입니다. 해저터널 구간만 약 3.7km로, 당시 세계 최장 침매터널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 터널 덕분에 거제에서 부산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에서 50분 이내로 단축되었습니다.

 따라서 여수 남해 해저터널은 '현재 건설 중'이며 '남해안 남부권 연결'을, 거제 해저터널은 '운영 중'이면서 '부산-거제 직접 연결'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수시 밤 이미지
여수 밤바다

 

2. 기술적 구조와 설계 차이

 여수 남해 해저터널은 최신 공법이 적용된 침매터널 방식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해저 지반을 따라 대형 구조물을 가라앉혀 연결하는 기술로, 내진 설계는 물론 해수 침투 방지를 위한 고도 방수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또한 왕복 4차로 설계로, 향후 교통량 증가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거제 해저터널 역시 침매터널 공법이 사용되었지만, 당시 기술 수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차량 전용 터널로서 왕복 4차로를 제공하지만, 차선 폭이나 안전 기준은 현재 여수 남해 해저터널보다 다소 보수적입니다.

또한 거제 해저터널은 조명 시스템과 환기 시스템이 구간마다 분리되어 설치되어 있으며, 여수 남해 해저터널은 최신 스마트 터널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 교통 관제, 사고 감지, 통합 제어가 가능한 점이 큰 차이입니다.

3. 경제적, 지역적 영향력 차이

 여수 남해 해저터널은 두 지역 모두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 기대 효과가 큽니다. 여수 오동도, 향일암, 남해 독일마을, 상주은모래비치 등을 연계해 ‘남해안 통합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어 관광객 증가율이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남해와 여수 양 지역 부동산 시장도 터널 개통을 전후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제 해저터널은 조선산업 중심지인 거제와 부산이라는 거대 경제권을 직접 연결하면서 물류 비용 절감과 산업 연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거제시가 조선업 외에 새로운 산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했으며, 부산 서부산권 개발도 거제 해저터널 개통 이후 활발해졌습니다.

 정리하면, 여수 남해 해저터널은 관광 및 상업 활성화 중심, 거제 해저터널은 산업 물류 중심의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 서로 다른 목표, 모두 중요한 해저터널

 여수 남해 해저터널과 거제 해저터널은 모두 남해안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각각의 성격과 기능은 다릅니다. 여수 남해 해저터널은 관광, 지역 교류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고, 거제 해저터널은 조선산업과 대규모 물류 연결을 목표로 한 인프라입니다.

 앞으로 여수 남해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남해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관광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두 해저터널이 각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한다면, 남해안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수 남해 해저터널과 거제 해저터널, 두 거대한 해저 프로젝트는 모두 한국 해양 인프라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앞으로 이 두 터널을 통해 더욱 활기찬 남해안 시대가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